2019 U20 월드컵 최준 결승골
한국, 에콰도르 꺾고 사상 첫 결승행
이강인 "결승전 역사적인 날 될 것"
이마트24에서 고객이 맥주를 구매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이마트24

이마트24에서 고객이 맥주를 구매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이마트24

축구 20세 이하 세계축구(U-20) 결승 진출에 마트업계 맥주 매출이 함박 웃음을 지었다.

12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축구 A매치 친선경기와 20세 이하 세계축구 대항전 준결승으로 인해 맥주 매출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오후 8시에는 대한민국과 이란의 친선경기가, 12일 새벽 3시 30분에는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U-20 준결승이 진행된 덕분인 것.

이마트24의 올해 맥주 매출이 최고였던 날은 5월25일, 6월 8일과 6월 11일 모두 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이었다.

지난해도 맥주 매출 1위를 기록한 날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 경기가 있었던 6월 23일이었던 걸 감안하면 맥주 매출은 축구 경기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게 마트 관계자 측 설명이다.

또한 이마트24 측은 6월 한 달간 토요일마다 SSG페이로 결제 시 맥주 8캔을 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맥주 매출이 더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6.8%, 대한민국 경기가 있었던 날은 전년 동일 대비 60% 이상 높은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마른 안주류, 스낵류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30~40%대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안혜선 이마트24 마케팅 담당 상무는 "기온이 높아지면서 맥주를 찾는 고객이 많아지는 가운데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선전까지 이어지며 맥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번 주 결승전에도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U편의점 역시 축구 경기로 인한 매출 증가 효과를 누렸다.

CU에서는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가 열린 지난 2일 새벽 시간대의 매출이 전주 대비 33% 껑충 뛰었다.

스포츠 경기 때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주류에서는 맥주가 37.7%, 소주 20.4%, 와인 23.0% 매출이 올랐다. 이와 함께 냉장안주 46.4%, 육가공류 36.9%, 마른안주류 34.7%도 매출이 상승했다.

아울러 편의점 GS25 역시 지난 11일 맥주 매출이 전년 동일 대비 49.4% 증가했다.

한편,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목표로 한 마지막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으로 유통업계의 매출 증가에도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수연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