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유통사 중 한 곳인 이마트도 가정간편식(HMR) 시장 개척에 나섰다.자사 가정간편식 자체브랜드(PB)인 '피코크'를 통해 '레드와인소스 스테이크', '밀푀유 나베' 등 6가지의 한식과 양식 밀키트를 시장에 내놓은 것.이들은 오는 10일부터 전국 105개 이마트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식도락에 관심이 높은 30∼40대 맞벌이 부부를 겨냥해 만들었으며 손님 접대에도 손색없을 정도로 재료나 소스를 차별화했다"면서 지난 10개월간 준비를 거쳤다고 밝혔다.특히 사전 주문을 통해 이틀 정도 배달을 기다려야 하는 기존의 제품들과 달리 피코크의 제품들은 이마트 점포망과 쓱(SSG) 배송을 활용해 당일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재료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포장재를 과다하게 사용한다는 비판을 고려해 자체 개발 패키지로 포장재를 최소화했다.이 외에도 이마트는 유명 맛집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한 '고수의 맛집' 밀키트, 1인용 밀키트, 오가닉 밀키트 등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마트는 피코크 밀키트의 올해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잡고 오는 2024년까지 연 매출 500억원 규모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이마트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PK마켓과 SSG푸드마켓이 샤인머스켓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샤인머스켓은 망고향이 나고 당도가 높은 청포도다. 지난해 PK마켓과 SSG푸드마켓에서 판매된 전체 포도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PK마켓과 SSG푸드마켓은 올해 샤인머스켓 출시 시기를 작년보다 3주가량 앞당겼다. 물량도 농가와 사전 계약을 통해 작년 대비 약 30% 늘렸다. 충북 영동에서 수확한 첫 물량 2t을 확보했다. 한정훈 PK마켓 과일 바이어는 “올해는 샤인머스켓뿐 아니라 스윗글로브, 무스캇뷰티, 코튼캔디 등 다양한 종류의 씨 없는 포도들이 나와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