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 광역버스 마일리지 적립한도 상향
-월 2만원대 교통비 절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알뜰교통카드(이하 알뜰카드)를 사용해 광역버스를 이용할 경우 보행·자전거로 정류장까지 이동하는 거리만큼 적립되는 마일리지액을 상향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일명 빨간버스와 M버스(광역버스)는 기본 요금이 2,000∼2,800원 수준이다. 이달부터 알뜰카드를 사용하면 이러한 교통비 부담이 한층 낮아질 전망이다.
수도권 광역버스, 알뜰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기본요금이 2,000원 이상인 광역버스 이용 시 1회당 최대 마일리지 적립액을 250원→300원으로 상향하고, 월 적립상한도 1만1,000원→1만3,200원(44회 이용 기준)으로 조정한다. 이번 변경사항은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적용한다.

전국 광역버스의 약 90%가 운행 중인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서 5,000명의 체험단도 추가로 모집한다. 알뜰카드 누리집(홈페이지)의 '수도권 체험단 추가 모집'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전국 확대 시범사업 대상 지역인 수원, 인천에 거주하는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누리집의 '체험단 신청'에서 해당 지자체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국토부 안석환 광역교통정책국장은 "광역버스 마일리지 상향은 장거리 이동에 따른 광역버스 이용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서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본사업을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알뜰카드는 민간 카드사와 협업해 10% 교통비 할인과 보행·자전거 마일리지 적립해 20%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대중교통카드다. 민간 기업과 보험사 등의 추가 혜택을 더하면 최대 30% 이상의 교통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지난해에 이어 이달부터 전국 11개 도시로 시범사업이 확대됐으며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캐딜락, '슈퍼크루즈' 업데이트...국내는 언제?
▶ [하이빔]자동차 개소세 연장? '그냥 내리자'
▶ 토요타, 2020년부터 배터리 전기차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