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열린 독일 쾰른 유아용품전에서 참관객들이 전시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라인메쎄 제공
2018년에 열린 독일 쾰른 유아용품전에서 참관객들이 전시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라인메쎄 제공
장난감 유아복 유아용가구 등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유아용품전시회 ‘킨트운트유겐트(Kind+Jugend) 2019’가 오는 9월 19~22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의 한국대표부인 라인메쎄는 이번 전시회에는 50개국 12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베이비뵨, 먼치킨, ABC디자인, 뉴웰, 툴레, 뷸리, 브레비 등 세계적인 유아용품 제조사와 일본의 아폴로베이비, 이탈리아의 펠리체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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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은 약 30개사가 출품할 예정이다. 꼬무신, 인가든, 마더케이, 시디즈, 앙쥬 등 12개사가 개별 참가한다. 이들은 신발, 양말, 차량용 시트, 육아용품(일회용젖병, 모유, 분유, 이유식 저장용 팩), 유아용 의자, 배뇨감지기 등을 출품할 예정이다. 유아용품전시회를 개최하는 베페는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이 공동관에는 작년 출품업체(16개사)보다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라인메쎄측은 밝혔다. 베페는 다양한 상담회를 통해 한국 유아용품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라인메쎄 관계자는 “한국의 유아용품업체들이 출산율 감소,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국내시장이 한계를 보이자 해외전시회를 통해 글로벌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면에서 킨트운트유겐트는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가 될 수있다”고 말했다.

킨트운트유겐트는 해외참가사 비율이 약 87%, 해외방문객 비율이 75%에 이를 정도로 국제화된 전시회다. 유아용품 제조업체 유통업체 수입업체 가구매장 패션 디자이너 등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올해의 하이라이트는 ‘스타트업 특별존이 될 전망이다. 올해 처음 마련되는 이 구역은 신생기업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아울러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는 산업 기자, 보안 전문가, 보건 전문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이동수단, 안전시트, 보안장치, 장난감 등 7가지 부문으로 나눠 올해의 최고 혁신제품을 선정하게 된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