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자본확충 약속을 지키지 못한 MG손해보험에 경영개선명령 사전예고장을 보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MG손해보험은 지난달까지 2400억원을 유상증자하겠다던 계획을 이행하지 못했다. 금융위는 회사 측 의견서를 받아 검토한 뒤 이달 임시회의를 열어 경영개선명령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MG손해보험은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정부 권고치(100%) 아래로 떨어져 지난해 5월 적기시정조치 1단계인 경영개선권고를 받았다. 증자가 미뤄지면서 작년 10월 2단계인 경영개선요구 조치가 내려졌다. 3단계인 경영개선명령으로 넘어가면 대표이사 교체, 영업정지 같은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

MG 측은 유상증자를 서둘러 마무리할 방침이다.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14일 이사회에서 MG손해보험에 300억원을 증자하는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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