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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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달 말 종료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조치를 추가 연장하는 방향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최종 결정은 다음달 중 나올 전망이다.

윤태식 기획재정부 대변인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정부는 앞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19일부터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자동차 구매 때 붙는 개소세를 30% 깎아줬다. 지난 1월엔 이 같은 인하 조치를 6개월 연장해 다음달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윤 대변인은 “인하 연장 여부는 긍정적인 방향에서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다음달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한 당정 협의는 아직 개최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다만 내수 시장 위축 등을 감안할 때 개소세 인하 조치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계 부담을 경감하고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개소세 인하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역시 지난달 29일 경제활력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기 상황과 시장 동향을 감안해 연장을 긍정적인 방향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산업은 위기 상황에 내몰려 있다”며 “판매 회복과 동시에 내실을 다지면서 경쟁력을 절실하게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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