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패드' 30일부터 판매
자궁경부암 진단키트…GS25 편의점서 판다

여성이 자궁경부암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됐다.

GS25는 23일 패드형 자궁경부암 자가 진단 키트인 ‘가인패드’(사진)를 오는 30일부터 수도권 700여 개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리더스그룹이 개발한 이 패드의 가격은 7만6000원이다. 병증에 대한 진단 키트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은 별도의 의료기기 판매 허가 절차를 받지 않아도 되는 임신테스트기 등 간단한 의약품만 편의점에서 판다.

가인패드는 자궁경부암의 주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생리대처럼 몸에 4시간 착용한 후 패드에 붙어있는 필터를 분리해 동봉된 보존 용기에 넣어 바이오리더스 산하 TCM생명과학으로 발송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도착 후 3일이면 나온다.

자궁경부암은 매년 세계에서 50만 명이 걸리고, 그중 50% 이상이 사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여성암 발생 2위로 꼽힌다. 가인패드는 산부인과 내진과 98% 이상 일치하는 정밀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산부인과 검사에 거부감이 있는 젊은 층 여성과 병원 이용이 쉽지 않은 도서 벽지 거주 여성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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