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이후 최고치…역외시장서 달러당 6.93위안대 거래
中인민은행 고시 위안/달러 환율 11거래일 연속 상승
외환 시장에서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는 '포치'(破七) 경계 심리가 강하게 자리 잡은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23일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을 11거래일 연속 올렸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을 전날보다 0.0002위안 오른 6.8994위안으로 고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오른 것은 상대적으로 위안화 가치가 낮아졌음을 뜻한다.

이날 고시된 위안화 중간 환율은 작년 12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93위안대에서 형성됐다.

미중 무역 전쟁 격화로 위안화 환율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급속한 위안화 가치 추가 하락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