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대전 유성구에 있는 호텔ICC에서 ‘제 1회 특성화시장 및 청년상인 축제’를 개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우수한 상품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시장 상인들의 노력을 국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인태연 자영업비서관,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장, 백대훈 청년상인 네트워크 대표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전통시장 상인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통시장 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은 부천역곡상상시장 등 11개 시장과 서울 신중부시장 최정만 단장 등 23명의 유공자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과 소진공 이사장상을 줬다.

시장과 지역문화 콘텐츠의 접목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성화시장육성 단체부문 장관표창을 수상한 부천역곡상상시장은 개막식 후 성과발표를 통해 행사 참석자들과 지원성과를 공유했다. 부천의 대표 콘텐츠인 국제만화축제와 연계해 고객지원센터 및 공공화장실에 만화 콘텐츠 체험환경을 구축하고, 방문고객을 위한 캐리커처 만화교실을 상시 운영했다. 이후 부천역곡상상시장의 고객인지도는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진공은 특성화 시장을 육성·지원하며 다양한 우수성과 사례를 보이고 있다. 인천 신기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시장화폐 장보기 체험과 야구 테마거리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업지원 이후 매출액이 17.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는 청년상인 페스티벌인 ‘청춘모꼬지장’이 오는 19일까지 3일 간 열린다. 힙합뮤지션 딥플로우, 장덕철, 윤하 등 약 15개 팀이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밤까지 이어진다. 이날과 18일 양일간은 밤 10시까지 야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각 시장의 특색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