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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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900만원대 진입 뒤 한때 1000만원 코앞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이 17일 정오께 800만원대로 급락했다. 이날 오후 12시10분경 840만원대(이하 업비트 기준)까지 폭락했다가 이후 반등해 12시50분 기준 880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크게 출렁이는 모양새. 전날(16일) 한때 980만원대까지 올랐으나 이날 한 시간이 채 안 되는 동안 100만원 이상 진폭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업계는 일단 조정세로 보고 있다. 이달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 700만원선을 뚫은 시점이 불과 열흘도 지나지 않은 이달 8일이었다. 이어 나흘 만인 지난 12일 800만원을 돌파했고 다시 이틀 만인 14일 900만원대에 진입했다. 1000만원 목전까지 파죽지세로 올랐다.

한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어제오늘만 놓고 보면 급락한 걸로 보이겠지만 최근 열흘로만 범위를 넓혀도 조정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000만원 돌파를 앞두고 가격 저항이 만만찮다는 뜻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또 다른 관계자도 “업계조차 단기 가격 분석은 가급적 지양할 정도로 기존 주식시장과는 다른 변동성을 보이는 게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이라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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