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기계산업 중심 산업단지인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정보통신기술(ICT) 옷을 입고 새롭게 태어난다. 정부는 창원산단에 ICT를 접목시켜 전통 제조업을 혁신하는 스마트산단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이 내용은 정부 부처 간 협의 중으로, 구체적인 사항과 세부 추진 계획은 협의가 마무리되면 최종 확정될 것”이라며 “이르면 올 상반기 최종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창원산단은 1974년 조성된 뒤 한국 기계산업 총생산의 약 10.7%, 수출의 약 9.5%를 차지하는 곳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노후화와 젊은 근로자 이탈 등으로 한계상황에 봉착했다.

정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ICT와 물리·화학적으로 융합하는 방안을 근간으로 한 ‘경남창원스마트산단’을 추진하고 있다. 분야별로 △기계와 ICT를 융합한 제조혁신 △근로자 친화 행복 공간 지원 △미래형 산단 추진 등 3대 전략이 핵심이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