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등의 침체로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상생형 지역 일자리 발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수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혁신전략실장은 16일 중진공과 홍의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발굴과 확산방안’ 토론회를 이 같이 밝혔다. ‘새만금형 스마트 일자리 모델’을 주제로 발표한 이 실장은 지난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고용위기·산업피해 지역인 군산에 중소기업 중심의 전기·자율 미래차 및 협력기업 집적화를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 이목희)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는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 동력으로 관심 받고 있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확산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김현철 군산대 교수가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확산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주일 한국기술교대 교수가 진행한 토론회에서는 박진영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소통국장 , 박위규 일자리위원회 상생형지역일자리센터 과장, 이형철 중소벤처기업부 인재혁신정책과장, 나석훈 전라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이 상생형 일자리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내놨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전기·자율 미래차, 바이오 헬스, 로봇, 항공 연관 산업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중소벤처기업이 주도할 수 있는 분야”라며 “전기·자율 미래차 중소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새만금형 스마트 일자리가 새롭게 지역 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