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심화에 실적 우려까지'…이마트 주가 '최저가' 추락

온라인 시장 경잼 심화에 따른 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이마트(143,500 -1.71%) 주가가 최저가로 추락했다.

16일 오전 11시 8분 현재 이마트 주가는 전날보다 6000원(3.87%) 내린 1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만8000원까지 떨어지며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이마트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이어 어닝쇼크 수준을 나타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은 4조5854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으로 외형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수익성에서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발표했다"고 평가했다.

별도부문도 순매출 3조3233억원, 영업이익 1068억원으로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심화로 이마트의 기존점 성장률이 -1.8%로 부진했으며, 전문점도 집중적인 신규점 출점의 여파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적자가 76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부문은 순매출 1765억원, 영업적자 10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취급고는 6528억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었다. 그는 "성장률 기준으로 국내 온라인시장 성장률 17%를 다소 하회했다"며 "판촉증가로 기업분할 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했다.

기타 연결자회사 중에서는 조선호텔이 레스케이프호텔 오픈으로 영업적자가 47억원 확대됐고, 신세계푸드도 단체급식 매출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이 68억원 줄었다.

온라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당분간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쿠팡 등 온라인 사업자와의 경쟁이 식품과 비식품 모든 카테고리에 걸쳐 심화되고 있다"며 "일부 주요점포의 리뉴얼까지 겹쳐 4월 기존점 성장률은 이마트 기준 -7%를 기록, 아직 반등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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