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개 분기 연속 쇼크…반등 논하기 일러"

NH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143,500 -1.71%)에 대해 2개 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8만원으로 18% 하향조정했다. 보유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지영 연구원은 "이마트의 1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은 4조5854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으로 외형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수익성에서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발표했다"고 평가했다.

별도부문도 순매출 3조3233억원, 영업이익 1068억원으로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심화로 이마트의 기존점 성장률이 -1.8%로 부진했으며, 전문점도 집중적인 신규점 출점의 여파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적자가 76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부문은 순매출 1765억원, 영업적자 10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취급고는 6528억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었다. 그는 "성장률 기준으로 국내 온라인시장 성장률 17%를 다소 하회했다"며 "판촉증가로 기업분할 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했다.

기타 연결자회사 중에서는 조선호텔이 레스케이프호텔 오픈으로 영업적자가 47억원 확대됐고, 신세계푸드도 단체급식 매출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이 68억원 줄었다.

이 연구원은 "쿠팡 등 온라인 사업자와의 경쟁이 식품과 비식품 모든 카테고리에 걸쳐 심화되고 있다"며 "일부 주요점포의 리뉴얼까지 겹쳐 4월 기존점 성장률은 이마트 기준 -7%를 기록, 아직 반등을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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