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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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412억원 규모의 전환 신주 823만5천주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케이뱅크가 올 1월 이사회에서 결정한 유상증자 규모인 5천900억원의 14분의 1에 그친 수준이다.

케이뱅크 자본확충에 비상등이 켜진 것은 향후 자본 수혈 대안도 마땅치 않다는 데 있다.

당시 유상증자는 이른바 은산분리 규제(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제한)를 완화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의 시행으로 주요 주주인 KT가 대주주로 올라서는 것을 전제로 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KT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가 진행 중인 사실 등을 이유로 지난달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함에 따라 유상증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연이어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과 '직장인K 신용대출', '비상금 마이너스통장'의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케이뱅크는 보다 안정적인 자본확충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신규 주주사 영입을 주요 주주사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전환 신주 증자가 결정된 만큼 지난 1월부터 추진하고 있던 기존 유상증자는 잠정 중단한다"면서 "추후 신규 주주사 영입 상황에 따라 새로 이사회를 열어 규모와 일정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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