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15일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옛 르노삼성 중앙연구소)는 르노그룹의 핵심 연구자원”이라며 “앞으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뇨라 사장은 이날 경기 용인에 있는 연구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르노그룹의 지역본부 개편으로 르노삼성은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르노그룹은 이달 1일부터 지역 본부를 개편했다. 르노삼성은 아시아·태평양 본부에서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본부(AMI태평양 본부)로 소속이 바뀌었다. 중국 본부가 개별 본부로 독립했고, 아프리카 중동 인도 등이 더해졌다. 시뇨라 사장은 지역 본부 개편에 대해 “르노삼성은 스스로의 능력 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큰 시장의 일원이 됐다”며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상순 연구소장은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차량 디자인부터 설계, 테스트, 생산기술 기능을 갖춘 글로벌 연구소”라며 “한국에서 판매하는 차 외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 다양한 신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