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다양한 수산물 먹거리를 내놓고 있다. 대표 상품인 참치캔뿐만 아니라 가정용 연어캔, 팩 포장한 랍스터까지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원양어선 세계 최다' 동원 수산물 남다르네
동원산업은 9일 캐나다 자연산 랍스터인 ‘동원 캐나다 랍스타’(사진)를 내놨다. 캐나다의 청정바다에서 잡은 바닷가재를 김에 쪄서 급속냉동한 뒤 국내로 들여온다. 해동 후 5분 정도만 찌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랍스터 500g 한 팩에 1만5800원이다. 랍스터 500g은 보통 7년산 안팎이다. 크기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성인 남성 손바닥 한 뼘가량이다.

동원산업은 2012년부터 연어 관련 제품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훈제연어, 연어장 등 다양한 냉장·냉동 연어 제품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노르웨이에서 항공 직송한 생연어 제품을 출시했다.

반찬거리로 인기가 높은 오징어를 볶거나 튀겨서 먹을 수 있도록 손질해 담은 제품도 개발했다. ‘동원 친절한 오징어’ 3종이다. 참치도 캔 제품 이외에 서양에서 먹는 스테이크 형태로 가공한 ‘동원 참치스테이크’를 팔고 있다.

동원산업은 대형 원양어선인 선망선 13척을 포함해 40여 척의 원양어선을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에 띄우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다. 전 세계적인 물류네트워크가 이 같은 수산물 사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2008년 인수한 미국 최대 참치캔 회사 스타키스트를 비롯해 아프리카 세네갈에 수산물 캔 제조회사 ‘스카사’를 운영하고 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