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서대문 농협금융그룹 본사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김태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네 번째)이 빅데이터 인재양성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농협금융 제공
7일 서울 서대문 농협금융그룹 본사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김태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네 번째)이 빅데이터 인재양성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농협금융 제공
농협금융그룹이 2020년까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1000명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로 전문 교육기관과 손을 잡았다.

농협금융은 지난 7일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빅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발표했다. 농협금융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2개월짜리 ‘농협금융 빅데이터 교육 과정’을 실시하는 게 골자다. 직원 20명 중 1명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빅데이터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조직의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인력을 뜻한다.

농협금융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해당 교육 과정을 지속 개발하고 고도화하면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구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전문 교육기관과의 협력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