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큐플랫을 활용해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큐플랫을 활용해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한화큐셀은 이탈리아 북부의 21개 대형마트에 태양광 모듈 큐플러스(Q.PLUS) 2.529㎿를 상업용 설치 솔루션인 큐플랫(Q.FLAT)과 함께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2.529㎿면 약 4000명이 가정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공급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큐플러스는 한화큐셀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다결정 고효율 모듈이며, 큐플랫은 평평한 지붕에 제품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상업용 솔루션이다.

한화큐셀은 이탈리아 태양광 시장에서 지난해 20%가량의 점유율로 1위 업체에 올랐다. 이번 공급 계약이 부지가 넓으며 저층에 자리잡고 있는 대형마트라는 점에서 회사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단순 모듈 판매뿐 아니라 유럽 시장에 특화된 주택용과 상업용 솔루션을 지속해서 출시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2017년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태양광 시장이 주택 및 상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추세에 있다. 특히 태양광 경제성이 개선되면서 전력 판매가 아닌 자가소비 시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