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20d, 폭스바겐 골프, 혼다 어코드 등 수입차 1만1500여 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결함시정조치)된다.

5일 국토교통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320d·116i 등 2461대는 배터리 양극 케이블 부식으로 차량의 전원 공급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523i 등 22개 차종 2045대는 히터 과열 가능성이 제기됐다.

폭스바겐 골프 1.4 TSI 등 7개 차종 1972대는 변속기 내 부품 결함으로 변속기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지적됐다. 아우디 TT 쿠페 45TFSI 콰트로 등 4개 차종 326대는 다카타 에어백을 사용한 점이 확인돼 리콜된다. 일본 다카타가 제작한 에어백은 충돌 사고로 펼쳐질 때 인플레이터(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력으로 금속 파편이 튀면서 운전자가 다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세계적으로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