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지난 3일 열린 ‘서울 금융중심지 IR’에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왼쪽 다섯 번째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피터 에스틀린 런던금융특구 명예시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영국 런던에서 지난 3일 열린 ‘서울 금융중심지 IR’에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왼쪽 다섯 번째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피터 에스틀린 런던금융특구 명예시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당국과 서울시가 금융중심지로서 서울의 우수성을 영국에서 홍보했다.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지난 3일 런던에서 서울시, 영국자산운용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금융중심지 IR(기업설명회)’을 열었다. 영국 금융사 임직원과 정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IR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금융중심지지원센터장), 피터 에스틀린 런던금융특구 명예시장, 박은하 주영 한국대사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들은 한국의 연기금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정부가 핀테크(금융기술)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 점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에든버러에서도 IR 행사를 열어 스코틀랜드 금융회사들을 만났다.

유 수석부원장은 도시별 금융경쟁력 순위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를 집계하는 영국의 컨설팅업체 지옌도 방문했다. 지옌이 지난 3월 발표한 GFCI 순위에서 서울은 36위에 그쳐 3년 반 만에 30계단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울의 금융중심지 순위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며 “향후 지옌과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서울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