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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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로 간병보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은퇴 이후 경제활동이 없는 노년층에게 의료비는 큰 부담이 되는 만큼 간병보험은 인구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최근 보험업계에서 선보이고 있는 간병보험은 일정기간 해지환급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지급 금액이 적은 대신에 보험료가 낮은 '무해지환급형'으로 개발돼 월보험료 부담을 던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일시금 외에 연금 형태로도 보험금을 제공해 실질적인 간병비 부담을 줄였다.

삼성생명(84,400 +0.60%)의 '종합간병보험 행복한 동행'은 주보험에서 중증의 장기요양상태 또는 중증치매를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해 준다. 예를 들어 치매는 아니지만 뇌졸중, 관절염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장기요양상태도 보장받을 수 있다.

중증치매 또는 장기요양상태 1~2등급 진단을 받으면 보험금을 일시금과 연금 형태로 지급된다. 연금 형태는 1개월 및 1년 단위로 받게 되는데 월 지급 보험금은 매월 발생하는 요양비에 쓸 수 있고 연 지급 연금은 비싼 간병장비 등을 구입 또는 교체하는데 활용 가능하다.

종합간병보험은 30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90세, 95세, 100세 만기 중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10년, 15년, 20년이다. 장기요양상태는 90일 이후, 치매는 1년 이후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28,800 -2.21%)이 선보이고 있는 '든든한건강플러스간병보험'은 3대 질병(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등 각종 진단·일당·수술 담보를 추가해 다양한 질병 및 상해에 대한 종합 보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장기요양 1~4등급 판정 외에도 치매 초기 단계부터 보장하는 경도이상치매진단 담보를 신설해 치매 보장을 강화했다.

보험기간은 90세, 100세만기로 20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을 지급하는 1종(표준형)과 해지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보험료가 저렴한 2종(해지환급금 미지급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2,465 +2.07%)의 '무배당 롯데골드플랜 간병보험'은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지급하는 급여와 별도로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장기요양진단비(최초 1회한)와 장기요양연금(5년간 매월 지급)을 합쳐 최고 1억8000만원까지 지급된다.

일반 상해나 질병으로 사망 시 일시지급 보험금 외에 5년간 매월 유족연금을, 50% 또는 80% 이상 후유장해시 일시지급 보험금 외에 5년간 매월 후유장해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노인성질환 이외의 질병이나 상해사고에도 치료자금과 생활자금을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필요에 따라 3대 성인병(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 CI(말기폐질환, 말기간경화, 말기신부전증) 진단비, 골절 진단비, 상해 및 질병 수술비·입원비 등 장기요양 이외의 다양한 보장항목들도 자유롭게 추가 구성이 가능하다.

무배당 롯데 골드플랜 간병보험은 80세, 90세, 100세 만기로 가입연령은 20세부터 최장 70세까지 가능하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장기요양등급(1~4등급) 파정시 갱신보험료를 제외한 차회 이후의 보장보험료 납입면제 헤택도 제공한다.

노년층 의료비는 꾸준히 증가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65세 이상 고연령의 진료비 규모는 27조1357억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3배 늘었다.

65세 이상 고연령자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6년 새 44.9% 증가해 2017년 11만3612원을 기록하는 등 급격하게 증가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평균수명 증가와 더불어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요양자금을 보장해주는 간병보험은 건강한 은퇴생활은 물론 노인성질환 발생 시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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