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나들이 철 맞아 오이값 평년보다 두배 올라
오이와 상추 가격이 오르고 있다. 본격적인 등산 및 나들이 철을 맞아 수요가 늘어나는데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오이(다다기) 가격은 도매시장에서 100개당 4만897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평균 가격(2만5040원)과 비교해 63% 높다. 최근 3년 평균 가격(2만256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비싸다.

같은 날 상추는 4㎏ 기준 1만3273원에 팔렸다. 지난해보다 80% 뛰었다. 지난주에 비해서는 46% 급등했다.

오이와 상추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공급이 수요를 채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봄철 이맘때는 일교차가 큰 날씨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든다.

농협은 2003년부터 매년 5월 2일을 ‘오이데이’로 정하고 오이 소비 촉진 행사를 열고 있다.

농협은 6일까지 양재, 창동, 성남, 수원, 고양, 삼송, 인천 등 수도권 주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오이데이 기념 판촉 행사를 한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