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블랙보스 수박’을 서울 소공로 본점과 강남점, 경기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타원 형태로 개당(2㎏짜리) 1만6000원에 판매한다. 경남 함안이 산지인 이 수박은 겉은 일반 수박보다 진한 초록색을, 속은 노란색을 띠고 있어 ‘망고수박’이라고도 불린다.
일본 '골든위크'를 앞두고 면세업계가 들썩이고 있다.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최장 10일 간의 연휴가 이어지는 일본 '골든위크' 기간이 면세업계의 대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각 업체들은 일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일본인 국적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가 선불카드 행사를 진행한다.롯데면세점 서울 시내점과 부산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일본인 소비자는 해당 점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 1만원권을 증정받을 수 있다. 이 행사는 기간 내 1회 참여 가능하며, 선불카드는 다음 달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또 롯데면세점은 중국 노동절 전후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과 골든위크 기간에 방한하는 일본인 소비자를 겨냥해 지난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불카드 및 사은품 증정행사를 진행한다.서울 시내점에서 600달러 이상 구매 시 선불카드 6만원권, 1200달러 이상 구매 시 12만원, 1800달러 이상 구매 시 18만원, 2400달러 이상 구매 시 25만원, 3000달러 이상 구매 시 35만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한다.신라면세점 전 점에서는 골든위크 기간 동안 일본 국적 소비자임을 증명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골드 멤버십 카드를 즉시 발급해준다.또 같은 기간 서울점에서는 일본인 고객에게 1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총 10만원 상당의 사은권을 증정하고, 인천공항점과 제주점에서는 1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사은권 2만원을 증정한다.또 다음 달 12일까지 여행용 캐리어, 건강식품, 선불카드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는 '100% 당첨 럭키볼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500달러 이상 구매 시 1회, 1000달러 이상 구매 시 2회 럭키볼 추첨 기회를 제공한다.다음 달 20일까지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동방신기 파우치를, 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동방신기 에코백을 증정한다. 300달러 이상 구매 시에는 '헬로키티 트래블 세트'를 증정한다.신세계면세점도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골든위크 기간 동안 신세계면세점 이용 일본 고객에게는 최대 15%할인해주는 골드멤버십을 발급해준다. 1달러 이상 구매 시 선불카드 2만원도 증정한다.또 여행 사이트인 코네스트로 예약한 일본인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명동점에서 카카오프렌즈와 베네피트 구매 시 기념 선물과 매장에서 최대 1만 원까지 즉시 할인해주는 쿠폰을 제공한다.부산점도 한차오, 트래블노트를 통해 예약한 고객에게 기념 선물과 골드멤버십 등을 지급한다. 중국 관광객에게는 위챗페이, 은련카드 등 페이먼트사와 제휴해 선불카드 및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더불어 영수증 기준 800위안 이상 결제 시 위챗페이 50위안 대금권도 증정한다. 50위안 대금권은 신세계면세점에서 위챗페이로 200위안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무역센터점 10층 멤버십데스크를 방문하는 일본인 고객에게 1만원 선불카드를 매일 100명 한정 증정한다.한편, 일본 '골든위크'는 보통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이어지는 일본의 전통적인 연휴 기간으로, 올해는 '쇼와의 날(4월 29일)', '나루히토(德仁) 왕세자 즉위(5월 1일)', '헌법기념일(5월 3일)', '식목일(5월 4일)', '어린이날(5월 5일)' 등 공휴일이 겹치면서 평소보다 긴 최장 열흘의 연휴가 가능하다.여기에 올해는 중국 노동절도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어난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이어진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따뜻한 겨울' 거치며 예년보다 한달 앞당겨 출하수박과 참외 등 여름철 대표 과일들이 올해는 일찌감치 시장에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티몬은 지난달부터 이달 14일까지 국산 과일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특히 여름 과일의 대명사인 참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326%나 신장했다.참외는 보통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익으려면 4월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농업기술이 발달한 데다 지난 겨울 온화한 날들이 이어지면서 올해는 3월에 출하가 시작됐고매출도 덩달아 늘었다.적어도 4월 중순을 넘겨야 시장에 나왔던 수박도 마찬가지다.수박도 올해 출하시기가 빨라져 3월말 판매되기 시작했고 매출도 작년과 비교해 1천24% 뛰었다.토마토의 매출 증가율은 415%, 키위는 212%를 각각 기록했다.국산 과일 매출 가운데 참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에서 올해 들어 18%로 16%포인트 늘었다.토마토도 12%에서 34%로 비중이 늘었다.티몬 관계자는 "온난한 겨울 날씨에 농업기술도 발달하면서 여름 과일을 봄철에도 만날 수 있는 데다 온라인에서 과일을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