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보다 비싸면 두 배 보상"…'최저가 전쟁' 선포한 위메프
최저가 보상을 받기 위해선 우선 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이 같은 시점에 다른 온라인몰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입증은 해당 링크를 위메프 측에 제시하면 된다. 위메프는 관련 내용을 심사한 뒤 위메프 포인트로 보상해준다.
위메프는 과거에도 최저가 보상제를 시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쿠팡처럼 특정 업체를 겨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위메프도 쿠팡만큼 저렴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최저가 보상을 신청하는 소비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큰돈 안 들이고 쿠팡과 전면전을 하는 인상을 주는 데 효과적”이란 얘기다.
쿠팡에선 보기 어려운 ‘초특가 행사’를 들고 나온 기업도 있다. 티몬은 5월 1일부터 매월 1일 ‘퍼스트데이’란 행사를 열기로 했다. 시간 단위로 초특가 상품을 돌아가며 판매하는 행사다. 행사 첫날에는 구찌 랑방 등 명품 선글라스 300개를 5만5000원에, 페라리 퀵보드 400개를 2만4900원에 내놓는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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