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삐에로쑈핑 7호 매장을 1일 부산에 연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 들어서는 첫 번째 매장이다. 삐에로쑈핑은 일본의 돈키호테 매장을 본떠 이마트가 작년 6월 선보인 전문점이다. 빽빽하게 쌓아놓은 진열대, 성인용품부터 과자까지 다양한 상품 구색 등이 특징이다.

삐에로쑈핑 부산 1호점은 사하구 하단동에서 패션그룹형지가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아트몰링 6층에 들어섰다. 매장 면적은 1429㎡다. 이마트는 20~30대 젊은 층이 몰리는 상권인 만큼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삐에로쑈핑 고객의 20~30대 비중은 53%에 이른다.

이마트는 이런 상권 특성을 반영해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상품을 다른 매장보다 더 늘렸다. 500원 과자존부터 1000원 뷰티 액세서리, 1000~3000원 청소용품 등이 대표적이다. 또 디즈니, 마블, 카카오, 라인 등의 캐릭터 상품과 펀코, 반프레스토, 메가하우스 등의 피규어도 새로 선보인다. 문신 토시, 아이스크림 샤워볼 등 재미를 주는 상품도 대거 갖췄다.

유진철 이마트 삐에로쑈핑 담당 상무는 “부산에 이어 다른 도시에서도 지역 상권에 맞는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