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1988년 10월 29일 문을 연 국내 최대 반도체 연구기관이다. 반도체 학계 원로 이종덕 서울대 명예교수가 설립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 목적은 ‘시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연구인력 양성’ ‘반도체 분야 연구를 대학이 주도’ 등 두 가지다. 이 명예교수는 설립 목적을 서예가 고(故) 김충현 씨에게 부탁해 글로 남겼다. 이 글은 액자로 제작돼 연구소장실 벽에 걸려 있다.

소장을 포함해 교수 54명과 직원 12명이 일하고 있다. 개소 이래 석사 1075명, 박사 538명을 배출하며 국가 반도체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성과도 눈부시다. 2000~2018년 총 1552건의 국제공인논문을 등재했고 국제특허 157건, 국내특허 459건을 취득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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