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음 달 28∼29일 부산에서 중화민국국제경제합작협회(CIECA)와 함께 '제44차 한국·대만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경련은 대만 관광객이 부산 방문 외국인 10명 중 1명을 차지하는 등 수요가 높다는 점 등에 따라 부산이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협위에 한국 측에서는 위원장인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조경태 국회 한국·대만 의원친선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장 등 기업·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만에서는 위원장인 좡숴한(莊碩漢)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부회장, 탕뎬원(唐殿文) 주한대만대표부 대표, 우밍지(吳明機) 신베이(新北)시 부시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정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대만과 한국은 현재 미·중 무역전쟁 등 대내외 환경이 비슷하게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경협위는 양국 기업이 협력 기회와 돌파구를 마련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한국·대만 경제협력위원회 다음달 부산서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