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0주년 앞두고 ‘굿우드 멤버스 미팅’ 개최
-르망 레이스 평정한 스피드 8 등 대거 참여

벤틀리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영국 웨스트 서섹스에서 '제 77회 굿우드 멤버스 미팅'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벤틀리 100년 역사 상 모터스포츠에서 큰 족적을 남겼던 명차들과 드라이버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1930년 이전에 제작한 빈티지 벤틀리들이 승부를 겨루는 '존 더프 트로피 레이스'가 펼쳐져 이목을 끌었다.

행사에 등장한 '스피드 8'은 르망 24시 우승 레이스카로 유명하다. 1920년대 르망 레이스를 평정했던 벤틀리는 2001년 르망 복귀 3년만인 2003년 우승과 준우승을 동시에 차지하는 원-투 피니시를 기록한 바 있으며 당시 우승차가 스피드 8이다.
벤틀리, 전설의 레이스카 '스피드 8' 등장
'존 더프 트로피 레이스'는 벤틀리 100년 역사 상 가장 위대한 레이싱 드라이버 중 한명인 존 더프에게 영감을 받아 새롭게 개최된 100주년 기념 레이스다. 1930년 이전에 제작한 빈티지 벤틀리 레이싱카 30대가 참여했으며 1926년식 넘버 나인, 스피드 6 등 전설의 명차들이 참여했다.

한편, 존 더프는 벤틀리의 창업자인 W.O. 벤틀리의 철학을 사랑했던 벤틀리 오너들의 모임인 '벤틀리 보이즈 앤 걸스'의 창립 멤버이자 르망 24 레이스에 참여한 최초의 벤틀리 드라이버다. 존 더프는 참가 첫 해인 1923년 4위를 차지한 후 다음 해인 1924년에는 2위와 10분 차이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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