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으로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마니커 하림 등 닭고기업체 주가 급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한경DB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한경DB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육계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오후 2시 56분 현재 마니커는 전날보다 229원(26.29%) 오른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림도 8% 이상 오르는 강세다.

이들 육계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면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물용 약품 등을 제조하는 이글벳, 우진비앤지, 대성미생물, 제일바이오 등의 주가도 5~26%대 급등세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면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면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사진=연합뉴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중국, 몽골 등 주변 국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북한 내 발병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북측과 관련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 차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협력 필요성을 북측에 전달할 것"이라며 "남북 간 협력 시 필요한 여러 사안에 대해 수시로 협의하고 있으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북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에서만 발생했지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중국·몽골·베트남·캄보디아 등 아시아권에도 발병하면서 사육두수가 급감했다. 이 병은 치사율이 100%인데다 아직 백신이 없기 때문에, 유입되면 살처분 외에는 방법이 없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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