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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주최자가 펀딩 개설하면
참여 원하는 사람이 투자 방식
아이돌그룹 나인뮤지스 출신인 가수 류세라 씨는 지난 12일부터 크라우드펀딩업체 와디즈를 통해 ‘모임’을 펀딩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 모임 주제를 정해 펀딩을 시작하면 참여하고 싶은 사람이 투자하는 방식이다. 목표금액을 모두 채워야 모임이 성사되고, 투자한 사람만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기존 공연과 팬미팅처럼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소규모 참여자와 쌍방향식 소통이 가능하다. ‘모임’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다.

류씨의 모임에서는 토크콘서트, 참여자 대상 워크숍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펀딩을 시작한 지 4일 만에 목표금액인 76만원을 135% 초과 달성했다.

크라우드펀딩이 진화하고 있다. 전자제품 화장품 등 분야에서 펀딩을 통한 시제품 제조의 시장활성화 기능뿐만 아니라 사교활동인 모임의 영역까지 파고들었다. 기존엔 기업이 제품 제작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투자자를 모았다면 이제는 개인 또는 단체가 강연 등을 기획할 때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미리 참여자를 모집해 돈을 받는 식으로 펀딩 대상이 확장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1위 업체인 와디즈는 최근 ‘와디즈 소셜클럽’ 서비스를 새로 내놨다. 가수인 류씨를 비롯 서예가 이정화 씨, 최재원 라이프쉐어 대표 등 다양한 사람이 각자 원하는 ‘모임’을 개설하기 위해 와디즈에서 펀딩을 하고 있다. 강연자를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모임을 꾸릴 수 있다는 게 와디즈 측의 설명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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