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7일 제7차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지주가 제출한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안을 승인했다. (사진=신한금융)
금융위원회는 17일 제7차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지주가 제출한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안을 승인했다. (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가 아시아신탁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 인수를 통해 부동산금융사업부문에 진출,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제7차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이 제출한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신한금융의 자회사는 기존 15개에서 16개로 늘어나게 됐다. 손자회사까지 포함하면 42개다.

신한금융은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오렌지라이프생명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신탁은 부동산 소유자에게서 권리를 위탁받은 신탁회사가 해당 부동산을 관리·개발·처분하고 그 이익을 돌려주는 사업이다. 신탁회사는 이 과정에서 수수료를 받는다.

아시아신탁은 2006년 문을 연 부동산신탁사로 업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한금융 측은 "아시아신탁 인수로 부동산서비스 사업라인을 보강해 향후 그룹사와 연계한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그룹&글로벌 투자은행(IB)·그룹고유자산운용·자산관리 사업 부문과 협업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