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부활한 금융감독원 종합검사의 보험업계 첫 타자로 생명보험사에서는 한화생명이 확정된 가운데 손해보험사에서는 메리츠화재로 결정됐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종합검사 대상으로 한화생명을 확정한 뒤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를 두고 최종 조율 끝에 메리츠화재를 우선 검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600~700%대의 높은 시책(인센티브)을 책정한 치아보험을 비롯해 장기 인보험을 개발, 판매하는 과정에서 사업비 지출이 많아져 금감원의 이목을 끈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에서 소비자보호, 건전성평가,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등 핵심사항을 위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