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오는 18일 중국 우시에서 메모리 반도체 확장팹(C2F)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준공하는 메모리 반도체 확장팹은 2006년 가동한 기존 D램 생산라인(C2)을 확대한 것이다. 준공식에는 이석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중국 장쑤성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8일 중국 우시(無錫)의 메모리 반도체 확장팹(C2F) 준공식을 현지에서 개최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준공식에는 이석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중국 장쑤(江蘇)성 관계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우시에는 지난 2006년 가동한 기존 D램 생산라인(C2)이 있으며, 이번에 준공하는 것은 이를 확장한 것으로 역시 D램을 생산할 예정이다.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에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인 M10, M14을, 충북 청주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인 M11과 M12, M15을 가동하고 있으며, 이천에는 내년 준공 예정인 M16이 건설 중이다./연합뉴스
유진투자증권은 1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하반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9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6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37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균판매단가(ASP)는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 27%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및 2020년 실적 회복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관측이다. 그는 "2분기에도 디램 이익은 줄고 낸드 적자는 확대되면서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9000억원, 영업이익 9300억원으로 추가로 악화할 전망"이라면서도 "3분기부터는 가격 하락폭이 한자리수 이내로 줄어들고 출하량은 두자리수 늘 것으로 예상돼, 실적도 상반기대비 회복되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익의 수준보다는 방향성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주 낸드 현물가격이 소폭이지만 반등했고, 미중 무역갈등의 해소와 마이크론의 감산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주가 수준은 더 이상 싸다고 보기 어렵지만, 하반기와 2020년 회복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주가 기대감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