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까지 3년간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와 54억달러(약 6조10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다시 맺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무바라크 라시드 알만수리 UAE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통화스와프 계약서에 서명했다. 통화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교환할 수 있는 외환거래다.

양국 중앙은행은 6조1000억원·200억디르함까지 상호 지원할 수 있다. 만기는 3년으로, 2022년 4월 12일까지다. 양자 합의로 연장 가능하다.

두 나라는 2013년 10월 13일 처음으로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3년 뒤인 2016년 10월 12일 계약이 만료된 뒤 재계약을 협의해왔다. 한은 관계자는 “양국 간 법·제도 차이에 따른 일부 기술적 요인으로 합의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중국 캐나다 스위스 등 7개국과 양자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다자간 통화스와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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