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12억원, 영업이익 109억7,239억원
-푸조 3008·5008이 성장 견인

한불모터스가 지난해 SUV 제품군의 인기에 힘입어 성장세를 나타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불모터스는 지난해 매출액 2,012억원, 영업이익 109억7,293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2%,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0%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82억7,265만원으로 33.5% 늘어났다.

지난해 한불의 성장세는 제품 판매에서 비롯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한불의 2018년 등록 실적은 5,531대다. 브랜드별로는 푸조 4,478대, 시트로엥 1,053대다. 특히 푸조 3008, 5008 등 SUV 판매가 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 3008은 지난해 1,987대가 등록돼 브랜드 내 44.4%를 차지했고 5008은 1,414대로 31.6%다.

또한, 주력인 디젤 제품군이 새 배출가스 규제(WLTP)에 선제 대응한 덕에 최근 수개월간 불거진 출고대란을 피할 수 있었다. 한불은 지난해 주요 제품을 조기 완판하며 2019년형 판매를 위한 인증을 미리 준비했다. 전 제품의 WLTP 충족을 위해 SCR(선택적 환원촉매 시스템)과 DPF(디젤 미립자 필터)의 성능을 사전에 강화한 것. 그 결과 신차 인증을 조기 완료할 수 있었고 물량 부족 문제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불모터스, 지난해 SUV 앞세워 매출 17.2%↑

한편, 한불모터스는 올해 DS 브랜드 런칭과 푸조 5008,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등의 신차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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