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테스트 장면 공개
-V8 미드십 형태 GT카


맥라렌이 '그랜드 투어러' 의 출시를 앞두고 전체적인 형태와 테스트 과정을 공개했다.
맥라렌, '그랜드 투어러' 공개 임박

12일 회사에 따르면 그랜드 투어러 외관은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으로 구성됐다. 전면부는 얇고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측면에 자리 잡은 거대한 공기 흡입구가 눈에 띈다. 또 가로로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와 두 개의 크롬 배기구는 최신 맥라렌 시리즈와 정체성을 맞췄다. 위장막에 적혀있는 숫자도 인상적이다. 회사는 그랜드 투어러를 통해 GT카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상징한다며 숫자가 가진 의미를 설명했다.

실내는 공간감을 넓힌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다. GT카 특징에 맞춰 고급 소재 사용을 늘리고 편의 품목을 대거 추가할 계획이다. 곳곳에 마련한 수납공간도 다른 제품과 차이점이다.

그랜드 투어러는 세계의 덥고 추운 기후에서 수 만㎞를 달리며 담금질을 거쳤다. 공기 흐름과 주행 안정성, 차체 패널 사이 소음 등을 파악하고 개선해 장거리 크루징 능력을 키웠다. 개발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맥라렌 공장에서 영국 워킹에 위치한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까지 돌아가는 1,600㎞ 거리를 막바지 테스트 코스로 선택했다. 또 안락한 장거리 주행의 확실한 검증을 위해 2명의 탑승자와 짐을 가득 싣고 달릴 예정이다.
맥라렌, '그랜드 투어러' 공개 임박

새 제품은 맥라렌의 얼티밋 시리즈 형태로 하이퍼-GT카인 스피드테일의 특징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기존 맥라렌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는 독자적인 영역을 만들 계획이다. 지난달 열린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마이크 플루이트 맥라렌 오토모티브 CEO는 그랜드 투어러를 소개하며 "V8 트윈터보 엔진이 뿜어내는 강한 성능과 민첩성을 가진 새로운 GT카가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직 공식 명칭이 공개되지 않은 맥라렌 '그랜드 투어러'는 5월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현대차, 울산에서 수소로 전기 만든다
▶ 현대차·벤츠 등 18개 차종 6만2,509대 리콜
▶ 쌍용차, 유럽에 신형 코란도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