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핸들링, 효율성 개선한 완전변경 신차

BMW그룹코리아가 7세대 3시리즈를 본격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BMW에 따르면 새 차의 외관 전면부는 액티브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과 풀 LED 헤드 램프를 적용하고 공격적인 모양을 연출하는 캐릭터 라인을 더했다. 측면은 역동적인 한 쌍의 캐릭터 라인과 사이드 스커트 라인이 차체를 날렵하게 보이게 한다. 후면부는 3차원의 'ㄴ'자형 LED 램프와 듀얼 머플러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차체 크기는 6세대보다 길어지고 넓어졌으며 높아졌다. 휠베이스도 늘었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공기저항계수 0.23Cd를 확보했다(320d 기준). 차체 무게는 구형보다 최대 55㎏ 줄였다. 무게중심은 10㎜ 낮췄으며 앞뒤 50대50의 무게 배분을 확보했다.

BMW코리아, 7세대 3시리즈 판매

실내는 운전자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계기판과 센터페시아를 변경했다. 디스플레이는 12.3인치와 10.25인치의 대형 스크린 2개가 이어지는 듯한 구조다. 새로운 디자인 컨셉트 에어컨 시스템과 제어 버튼, 새로 디자인한 기어 노브와 엔진 시동 버튼 등을 장착했다. 윈드실드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이중접합유리를 활용했다. 330i 럭셔리 트림은 1열 측면도 접합유리를 썼다.

동력계는 두 가지가 있다. 320d는 최고 190마력, 최대 40.8㎏·m의 성능을 갖췄다. 330i는 최고 258마력, 최대 40.8㎏·m다. 구동계는 4WD인 x드라이브를 고를 수 있다. 인증받은 복합효율은 320d 14.3㎞/ℓ, 320d x드라이브 13.5㎞/ℓ, 330i 11.1㎞/ℓ, 330i x드라이브 10.4㎞/ℓ다.

BMW코리아, 7세대 3시리즈 판매

편의품목은 이노베이션, 프리미엄, 인디비주얼의 세 가지 패키지로 구성했다. 엔진과 트림에 무관하게 원하는 패키지를 조합할 수 있다. 이노베이션은 최장 500m 범위의 눈부심 방지형 하이빔 기능을 적용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와 부분자율주행이 가능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을 포함한다. 프리미엄은 센사텍 대시보드와 하만카돈 서라운드 시스템, 인디비주얼은 인디비주얼 가죽 대시보드와 드래빗 그레이 외장 색상으로 구성한다. 가격은 이노베이션 300만 원, 프리미엄 최고 110만 원 그리고 인디비주얼은 최고 160만 원이다.

운전자 주행지원 시스템도 갖췄다. 특히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은 도심제동 기능을 포함한 충돌 및 보행자 경고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보행자, 사물 외에 자전거 운행자를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기능도 있다. 또 스톱&고 기능을 갖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변경경고, 측면충돌보호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밖에 차의 동선을 기억했다가 최장 50m까지 자동으로 후진할 수 있는 후진 어시스턴트 시스템, 구형 대비 75% 이상 확대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라이프 콕핏 프로페셔널 및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의 직관적인 디자인 등을 마련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320d 5,320만~5,620만 원, 320d x드라이브 5,620만~5,920만 원, 330i 6,020만~6,220만 원, 330i x드라이브 6,320만~6,510만 원이다.

BMW코리아, 7세대 3시리즈 판매

한편, BMW코리아는 오는 하반기 고성능 3시리즈인 M340i를 선보일 예정이다. 6기통 3.0ℓ 가솔린 엔진과 매시 키드니 그릴, M스포츠 디퍼렌셜 및 스포츠 서스펜션 등으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부분자율주행시스템과 레이저 라이트 등 이노베이션 패키지도 기본 제공한다. 가격은 7,590만원으로 책정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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