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음료 vs 왕갈비맛통닭 과자…편의점, 올봄 간식대전 승자는
편의점업계가 올봄 ‘벚꽃’과 ‘왕갈비치킨’을 테마로 다양한 먹거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미니스톱은 이달 초 ‘소떡꼬치 벚꽃에디션’을 내놨다. 시즌 한정으로 판매하는 소떡꼬치 벚꽃에디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끈 간식거리 ‘소떡(소시지+떡) 꼬치’를 봄 분위기에 맞춰 새로 단장한 제품이다. 소시지를 감싸고 있는 떡 부분에 벚꽃과 비슷한 분홍색을 입혔다.

세븐일레븐도 벚꽃을 테마로 한 ‘라즈베리 컵케익’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수제 케이크 전문 브랜드 루시카토와 함께 만든 상품이다. 빵 부분이 분홍색으로 하얀 생크림 위에 핑크색 초콜릿 가루를 뿌려 흩날리는 벚꽃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벚꽃을 넣은 ‘벚꽃소다’와 벚꽃 향을 더한 ‘벚꽃라떼’도 출시했다.

벚꽃 음료 vs 왕갈비맛통닭 과자…편의점, 올봄 간식대전 승자는
GS25는 업계 최초로 벚꽃 콘셉트의 유음료와 아이스크림을 개발했다. ‘유어스 도토루 벚꽃라떼’와 ‘다이이치 벚꽃모찌’다. 도토루 벚꽃라떼는 우유에 벚꽃 추출 분말과 화이트 초콜릿을 더한 라테 제품이다. 벚꽃으로 디자인한 용기가 특징이다. 벚꽃모찌는 쫄깃한 찹쌀 모찌 안에 벚꽃 추출물이 함유된 아이스크림과 팥이 들어 있다.

‘왕갈비 통닭’도 편의점 인기 먹거리다. 이마트24는 왕갈비 통닭맛 과자인 ‘왕갈비맛 통닭 스낵’을 내놨다. 통닭 모양의 과자에 바비큐 향을 입혔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실제 왕갈비 통닭과 비슷한 맛을 담기 위해 맛 테스트 횟수를 일반 과자보다 두 배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