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선보인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 /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선보인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 / 사진=기아차
국내 최대 규모인 ‘2019 서울모터쇼’가 열흘간의 대장정 끝에 지난 7일 막을 내렸다. 전시 규모가 작아졌다는 우려와 달리 62만8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관심을 끌었다.

특히 국내 시장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차가 여럿 등장했다. 이 가운데 이목을 끈 건 기아자동차가 선보인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사진)였다.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플래그십(최상위)인 만큼 프리미엄이라는 가치를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다. 이와 함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면서도 대담하고 존재감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자동차가 선보인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 /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선보인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 / 사진=기아차
구체적으로 전면부에는 크기를 키운 라디에이터 그릴이 들어갔다. 헤드램프 간 경계가 없어 수직 형태로 웅장함과 무게감을 강조했다. 후면부의 경우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로 당당하면서 안정적 인상을 준다.

특히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올 하반기 중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되는 모하비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어 큰 관심을 끌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급 변화를 이룬 모하비가 하반기 나올 예정”이라며 “고급 대형 SUV에 걸맞은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자동차가 선보인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 /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선보인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 / 사진=기아차
모하비 부분 변경 모델은 3.0L 6기통 디젤(경유) 엔진을 얹고 후륜 및 사륜 구동 방식을 지원한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최신 커넥티비티(차량과 외부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시스템) 기능 등이 총망라된다.

또 충격에 강한 ‘프레임 타입’ 차체로 안정적인 승차감, 정숙성 등 주행 감성을 대폭 끌어올린다. 프레임 타입은 특수강을 바둑판 모양으로 짠 철골 구조물(언더보디) 위에 엔진과 변속기·추진축, 섀시 등을 차례로 얹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무겁지만 강하고 뒤틀림이 없다.

루크 동거볼케 기아차 디자인 담당(부사장)은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기아차 정통 SUV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변화의 폭이 고스란히 담긴 SUV”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가 선보인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 /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선보인 콘셉트카 ‘모하비 마스터피스’ / 사진=기아차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3500㎡ 규모 전시 공간(부스)을 마련하고 모하비 마스터피스, SP 시그니처, 이매진 바이 기아 등 콘셉트카 3종을 선보였다.

이 밖에 대형 세단 K9, 스포츠 세단 스팅어, 쏘울 등 판매 중인 차량 9대, 감정에 반응하는 차량 제어 시스템 ‘R.E.A.D.’ 등도 일반에 공개 했다.

[자료 제공 기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