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다음달 10일까지 ‘2019년 소상공인 재창업패키지’ 관련 50개 교육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재창업패키지 사업은 비(非)과밀 업종으로 전환하려고 하는 폐업(예정) 소상공인에게 전문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해 폐업하더라도 재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자들의 효율적인 시간 운영을 위한 e러닝교육과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직접 이론 및 실습할 수 있도록 짜여진 업종 전문교육으로 구성된다. 소진공은 올해 지난해(3500명)의 두 배에 가까운 6000명의 소상공인 재창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또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사전·사후 관리를 강화한다. 재창업 교육을 신청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전 진단을 실시해 재창업·업종전환을 포함한 취업, 폐업 등 올바른 진로 선택을 돕는다. 아울러 교육 후 재창업 우수자 홍보 지원 등의 통합 관리와 수료 소상공인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후 관리 워크숍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교육기관들은 모집기간 내 지식배움터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고, 관련 서류는 공단 지역센터에 우편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지난해 3차원(3D)프린터를 활용한 1인 제조 기업 창업이나 드론(무인항공기) 정비 엔지니어 과정과 같은 비과밀 업종 위주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교육 수료생 중 59.5%는 재창업이나 업종전환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재창업 교육은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고 운영체계도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