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5일 경기 안산시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제9기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수도권·충청지역 9기 입교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4기)가 우수 졸업기업 선배기업가로 도전, 실패, 성공의 스토리를 발표했다.

이상직 이사장은 ‘꿈과 도전, Must have a dream’ 특강을 통해 직장인 생활부터 시작해 이스타항공을 창업하고,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독과점 시장을 공정경쟁 생태계로 탈바꿈시켰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전국 17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인 1000명이 입교한 원년을 기념해 ‘청년창업의 날’ 선포식을 가졌다. 청년창업가들의 100년 대계(大計) 의미를 담아 입교생들이 ‘성공창업나무’를 식수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 2월 제9기 입교자를 모집해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12일에는 전북 전주시에서 호남권, 17일 대구에서 영남권 입교식이 각각 개최된다.

입교식에 참여한 김윤승 랩에스디 대표는 “휴대용 안저카메라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안질환을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의료용 스마트 플랫폼을 사업화해 개발도상국 등에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직 이사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400명의 청년창업가를 배출하고 57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청년 기술창업의 메카”라며 “혁신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가들이 넥스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