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강원 산불 피해지역의 이재민을 위해 1억20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5일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강릉시, 동해시, 속초시, 고성군에 햇반과 식수 등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향후 1억원 상당의 구호 성금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지역 중소기업에는 시중보다 낮은 최고 연 2.7% 금리의 동반성장 펀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산불 영향 지역에 39개 가스공급관리소와 삼척 액화천연가스(LNG) 기지가 있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는 없다.

한국가스안전공사도 이날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가열로 인한 폭발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액화석유가스(LPG) 용기 50여 개를 안전한 장소로 옮기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