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컨퍼런스 이모저모
경제계 리더 등 500여명 참석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대전환 시대, 새로운 길’을 주제로 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연 ‘2019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한 오피니언 리더들은 침체 조짐이 있는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융계가 선진 금융기법을 통해 제조업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재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인의 기를 살려 줄 수 있는 법제는 물론 정계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활로를 찾으려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경식 회장은 “금융계가 글로벌 선진 금융기법을 활용해 보증서 없이도 사업자금을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허인 국민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등 경제계와 금융계 리더를 비롯해 일반 직장인, 대학생 등 500명이 넘는 참석자가 몰렸다.

생명보험 업권에선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출동했다. 신 회장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 글로벌 요인이 보험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오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두 달마다 여는 업권 사장단 회의 장소를 신라호텔로 옮겨 10여 명의 CEO가 공부하기 위해 같이 왔다”고 말했다.

손태승 회장은 “경기 침체가 크게 심해지지는 않을 것이지만 불확실성이 어느 곳에서든 터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경제가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기업과 가계에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허 행장은 “글로벌 부문은 선형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퀀텀 점프가 필요하다”며 “선진 금융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능력이 기업의 명운을 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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