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퀸 홍보모델인 배우 이하늬 씨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레몬 제공
에어퀸 홍보모델인 배우 이하늬 씨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레몬 제공
신소재 나노섬유를 적용해 기존 생리대보다 통기성이 2만 배 뛰어난 생리대가 나왔다. 나노 소재 전문업체 레몬은 생리대의 비닐 위생패드필름(생리대 바닥 부분에 들어가는 샘 방지 필름)을 나노섬유로 개발한 생리대 ‘에어퀸’을 출시했다고 2일 발표했다.

나노섬유는 사람 머리카락의 500분의 1 정도인 100~200나노미터(㎚·1㎚는 10억 분의 1m) 굵기의 초극세사로 짠 섬유다. 계란 속껍질과 비슷한 구조로 얇고 가벼우며 방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나다. 에어퀸은 처음으로 나노섬유를 적용한 생리대 제품이다. 김효규 레몬 대표는 “생리대 착용 시 나타나는 냄새와 가려움, 꿉꿉함, 염증 등 피부 트러블은 공기가 통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라며 “에어퀸은 이런 문제를 해결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에어퀸은 100% 유기농 순면 소재를 썼다. 또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5~7개씩 소포장했다. 가격은 중형 기준으로 개당 720원이다. 지난 1일부터 레몬 자사몰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8일부터 11번가 쿠팡 등 오픈마켓에서도 판매한다. 조만간 올리브영 등 헬스앤드뷰티 스토어에서도 팔 예정이다.

레몬은 영화 ‘극한직업’ 등에 출연한 배우 이하늬 씨를 모델로 내세워 광고 마케팅에 나선다.

레몬은 해외 20여 개국과 수출 협의도 하고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