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한 대유위니아의 에어컨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일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3개월간 위니아 에어컨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 스탠드형 싱글 모델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67% 늘었고, 스탠드와 벽걸이형이 포함된 멀티 모델은 80% 증가했다. 초미세 먼지를 깨끗하게 걸러주는 전자제어헤파필터(IFD) 등으로 공기 청정 기능을 크게 강화한 2019년 신제품이 출시된 뒤 에어컨 판매가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유독 심했던 2월엔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에어컨 모델 판매가 전월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했다”며 “전자제어헤파필터는 물로 간단하게 세척할 수 있어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