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연구소, 빅데이터와 3D스캐너로 정확한 맞춤 구두 선보여

최근 신발연구소는 풋프린트 시스템을 통해 현재까지 수집, 분석된 1만 6,000건 이상의 발 데이터로 빅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데이터 매칭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더 나아가 새로운 디자인, 라스트, 가죽 등 신상품 개발 및 출시에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월 18일, 그 동안의 노하우로 한국인의 발에 맞게 제작한 첫 데이터화 ‘맨솔 클라우드’를 온라인 편집샵 29cm를 통해 선보였다.
이와 함께 신발연구소는 서울수제화진흥원과 손잡고 3D 풋 스캐닝 솔루션을 선보이는 한편, 쇼룸을 방문한 고객에게 정확한 발 데이터와 개인별 선호에 기반한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컨시어징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발연구소 쇼룸에 설치된 3D 풋 스캐너는 측정기에 발을 올리면 5초 내에 3D 렌더링 기술을 통해 3차원 이미지로 발 사이즈와 모양을 측정해준다. 발 길이, 발볼 둘레, 발볼 넓이, 아치 등 정확한 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서울수제화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3D 풋 스캐닝 컨시어징 서비스에 관련해 신발연구소 이광일 본부장은 “3D 스캐너의 도입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편한 구두를 선사하는 노력이고, 이를 통해 보다 면밀한 데이터를 얻어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3D 스캐너 컨시어징 서비스는 성수동에 위치한 신발연구소 쇼룸에서 무료로 받아 볼 수 있으며,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세상에 하나뿐인 자기만의 수제화를 제작 할 수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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