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에 '스마트팜 혁신밸리' 들어선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에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조성된다.

경남도는 농식품부가 국정혁신 8대 과제로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 사업대상지로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월 8일 공모사업 공고 이후 경남도를 비롯한 경기, 강원, 충북, 전남 등 5개 도에서 신청해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가 확정됐다.

경남도가 밀양시와 함께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876억원을 투입한다. ‘나노기술을 활용한 수출주도형 스마트팜 혁신밸리’라는 비전을 가지고 청년창업농 스마트팜 교육시설, 임대형 스마트팜, 나노기술이 결합된 스마트팜 기자재 실증단지, 아열대 작물 등 새로운 소득작물 실증단지를 핵심시설로 설치한다.

또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농업인시설 스마트팜화, 농촌형 청년보금자리 조성, 스마트 APC, 밀양시 공공급식센터 등의 연계시설을 밀양시 삼랑진읍 일대에 함께 조성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의 종합평가 결과 경남도는 시설원예 메카이자 재배면적 전국 1위로 스마트팜 확장성이 용이하며, KTX 밀양역, 중앙고속도로, 함양울산고속도로 등 도로교통망 발달로 접근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동시에 밀양 나노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하여 농업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나노필름, 나노마이크로센스, 나노면상발열체 등 나노기술을 활용한 경남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과 과잉생산에 대응한 수출 주도형 작목과 품종 선정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남 밀양에 '스마트팜 혁신밸리' 들어선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청년 농업인 보육을 위한 교육형 실습농장과 경영형 실습농장 4.3ha, 임대형 스마트팜 5.4ha로 구성된다. 기술혁신을 위한 실증단지(나노, 기자재, 품목다변화 실증) 2.1ha도 핵심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농민단체가 우려하는 거대한 기업형 생산단지 신규조성은 포함되지 않았다.

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효율적 추진과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가칭)경상남도 스마트팜 혁신밸리 육성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민·산·학·관·연)가 참여하고 핵심시설 전문성을 갖춘 기관을 운영·관리 주체로 지정해 효율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8월까지 토지 보상 및 인허가 작업을 마치면 하반기부터 기반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0년 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농업인들과 함께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위해 농업인, 농업인단체들과 설명회, 토론회를 통해 지속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총 사업비 876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업분야 공모사업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라며 “앞으로 청년창업농 양성과 농업분야 기술혁신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도 “스마트팜 혁신밸리 선정은 경남 경제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350만 경남도민과 27만 농업인들의 지역 농업 발전에 대한 염원이자 지역사회 전체의 협력과 지지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해 청년이 농촌으로 돌아오고, 농업과 전후방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혁신모델을 경남이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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