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진 차체와 효율적인 온·오프로드 성능

메르세데스-벤츠가 GLE클래스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2019 서울]벤츠, X5와 맞붙을 GLE 공개

28일 서울모터쇼에 등장한 새 GLE는 3세대 제품으로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 다양한 편의 및 안전 품목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겉 모습은 크고 듬직한 차체가 인상적이다. 단정하게 다듬은 헤드램프와 두 줄로 나뉜 LED 주가주행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범퍼 공기흡입구는 가로로 길게 디자인했고 오프로드 운전을 고려해 아래는 플라스틱으로 마감했다. 옆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캐릭터 라인과 GLE만의 특징인 날카로운 C필러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뒤는 날렵한 테일램프와 입체적인 사각 배기구로 신형다운 멋을 나타냈다.
[2019 서울]벤츠, X5와 맞붙을 GLE 공개
[2019 서울]벤츠, X5와 맞붙을 GLE 공개
[2019 서울]벤츠, X5와 맞붙을 GLE 공개

실내는 커다란 변화를 거쳤다. 가로선을 강조한 송풍구와 센터페시아 장식이 두드러지고 센터 터널 주변에는 두툼한 가죽 손잡이를 추가로 마련했다. 새로운 터치 방식의 컨트롤러와 험로 주행에 맞춰 성격을 바꿀 수 있는 버튼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실시간 주행 상태와 구동력 배분은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급 가죽과 나무로 실내를 꾸몄고 64가지 무드등과 부메스터 오디오 시스템은 분위기를 살린다.
[2019 서울]벤츠, X5와 맞붙을 GLE 공개
[2019 서울]벤츠, X5와 맞붙을 GLE 공개

주목할 부분은 48V 전기 시스템 기반의 E-액티브 바디 컨트롤(E-ACTIVE BODY CONTROL)이다.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도로 상황을 미리 감지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게 벤츠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주행 모드에 따라 전륜과 후륜에 자유로운 토크 분배가 가능한 완전 가변형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탑재해 험로 탈출 능력도 높였다.

또 능동형 크루즈컨트롤을 비롯한 반자율주행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액티브 테일백 어시스트를 추가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이 기능은 정체 구간을 차가 스스로 파악하고 속도를 줄인 뒤 충돌 위험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한편, 신형 GLE 가격은 미정이다.

고양=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2019 서울]시트로엥의 새로운 플래그십 C5 에어크로스
▶ [2019 서울]렉서스, 브랜드 가치 응축한 UX
▶ [2019 서울]랜드로버, 완전변경 신형 이보크 한국 상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