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제의 심장으로 최근 침체기에 머물러 있는 반도체 분야의 수출 감소 폭이 하반기로 갈수록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은 "충북 반도체 수출, 하반기로 갈수록 감소폭 줄 듯"

2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충북 지역 반도체 수출(금액 기준)이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2월은 감소율이 29.3%로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수출 감소 이유에 대해 스마트폰용 메모리를 중심으로 수요가 저조한 데다 단가도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반도체 생산은 전년도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가격 하락세 지속, 세계교역 증가세 둔화 등으로 충북의 반도체 수출은 당분간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 감소 폭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공급량을 조절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공지능(AI), 5G, 자율주행차량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새로운 수요로 하반기부터는 공급우위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충북 지역 낸드플래시 매출이 하반기 들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한국은행은 전했다.

향후 반도체 생산은 단가 하락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소폭의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충북 내 낸드플래시 신규 생산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생산 증가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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